*백범일지 줄거리 및 요약
백범일지 초판은 1947년 12월 15일 출간
먼저 하나 짚고 가야할 것이 있다
백범일지에서 '일지'는
날마다 기록한 글의 '일지'가 아니라는 것.
日誌(x) => 逸志(훌륭하고 높은 지조, 세속을 벗어난 뜻)
백범일지는 후손에게 남긴 유서이자 자서전.
상권(53세)/하권(67세) 집필
상권 = 두 아들에게 남기는 유서 / 하권 = 임시정부를 후원한 이들에게 남기는 유서
백범일지는 집안 내력으로 시작된다
신라 마지막 경순왕의 후손(56대왕)
조선 효종 때 병자호란의 복수로 대두된 북벌론, 대신 김자점은 청나라에 북벌소식을 밀고...
역적 김자점의 후손이 바로 김구였다
‘우리 조상 김자점이 반역죄를 저질러 집안이 망하게 되자 온 집안이 황해도 해주읍 백운방 텃골 팔봉산 양가봉 밑까지 숨어 들어와 살게 되었다’
찢어지게 가난했고..
‘우리 집안이 극히 빈곤한데 아이를 얻으니 어머님은 항상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하셨다’
과거시험의 부조리를 알게된 김구는 과거시험 포기, 관상학 공부, 그러고 책에서 찾은 해답
‘얼굴 좋은 것이 몸 좋은 것만 못하고 몸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다’
-마의상서 중-
관상공부를 계기로 좋은 마음을 갖고 살기로 결심한다
‘내 나이 열여덟 되던 계사년 정초 나는 오씨 댁을 방문하였다. 젊은 청년이 나와 맞이해주었다. 상투를 짜고 관을 쓴 걸 보니 분명 양반이었다. 그러나 내가 절을 하자 그 사람도 공손히 맞절을 하고 자신이 동학 도인이기 때문에 빈부귀천으로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만 들어도 별세계에 온 것 같았다’
평등을 강조하는 동학에 감명을 받아 바로 입교하는 김구
본명 김창암에서 ‘김창수’로 개명(18세)
그러곤..
몇 개월만에 전도왕에 등극@
동학의 포접제 = 교주 아래에 몇 십개의 포를 두고 각 포 아래에 수십개의 접을 두는 형태
포의 책임자는 포주 혹은 대접주, 접의 책임자는 접주라고 한다
‘비록 나이 어렸지만 교도를 많이 거느렸기 때문에 아기접주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에서 맹활약
안태훈 진사로부터 밀사가 왔다(동학토벌대 대장)
‘비밀리에 나를 조사하고 나의 인품을 아끼어 밀사를 보낸 것이었다. 나는 안태훈 측과 나를 치지 않으면 나도 치지 않는다. 어느 한쪽이 불행에 빠지면 서로 돕는다는 밀약을 세웠다’
‘나는 밀약을 맺은 바 있는 안진사가 사는 청계동으로 갔다. 안진사는 본채에서 우리를 친절하게 맞아 주었다. 그는 부하에게 나의 부모님을 모셔 오라 명령하고 인근에 가옥 한 채를 매입해 주었다. 이리하여 그날 바로 청계동 생활이 시작되었다. 내 나이 스무살, 을미년 2월이었다’
안진사의 가족을 소개받는데 큰 아들 ‘안중근’을 만나다
(김구와 안중근의 첫 만남 ㄴㅇㄱ)
‘기미년(1919년, 44세) 내가 탄 배는 무사히 상해 포동 부두에 닻을 내렸다. 상해에 모여든 청년들을 중심으로 정부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각 곳에서 대표를 선출하고 임시의정원을 조직하여 임시정부를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이다’
-하권 상해 임시정부와 광복-
임시정부 초대 내무총장 도산 안창호를 찾아가,
임시정부의 문지기를 시켜달라고 한 김구
‘벼슬을 시켜주지 않는 반감으로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여 도산은 의아해하고 염려하는 빛을 보였다. 서대문 감옥에서 옥살이 할 때 후일 만일 독립정부가 생긴다면 정부의 뜰을 쓸고 문을 지키고 마음먹었다’
경무국장의 자리를 내어준 안창호
밀정을 처단하고 죄를 조사, 처벌하는 역할 완벽히 수행
‘임시정부가 수립된 원년에는 나라 안팎이 일치단결하여 민족운동에 매진하였다(1919년) 그러나 세계 정세가 복잡해지면서 상해의 정세도 사상 대립으로 함께 망한 꼴이 되었다(1925년) 나는 근 10년 임시정부를 지키고 있지만 그야말로 해 지는 외딴 성에 슬픈 깃발을 날리듯 암담한 시기였다(1928년)’
할 수 있는 것은 의거뿐이었다....
- 57세 김구와 두 청년 -
임시정부를 찾아온 이봉창 의사
의중을 파악하고자 가진 술자리
그 자리에서 하는 말이
‘당신들은 독립운동을 한다면서 왜 일본 천황을 못 죽입니까?’
그날 저녁 이씨가 묵고 있는 여관을 찾아가 서로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라면 31년 동안 대강 맛보았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영원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 독립운동에 몸을 던지고자 상해에 왔습니다”
그의 인생관을 들으니 감동으로 눈물이 벅차올랐다
‘나는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
‘내 얼굴에 슬픈 기색이 있었던지 이씨가 오히려 나를 위로하였다’
‘저는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떠나는 것이니...’
‘차에 올라앉은 이봉창이 머리 숙여 마지막 경례를 하자 경적 소리 한 번 내고 무정한 차는 내달렸다.....’
1932년 1월 8일 도쿄, 일왕에게 던진 폭탄.
위력이 약해 치명상을 입히지 못했다
이봉창 의사 의거를 계기로 임시정부를 찾아 온 또 한 사람.
그는 바로
매헌 윤봉길 의사
김구와 원래 알던 사이였다 한다
첫 만남에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소개한 윤봉길
‘그러던 어느 날 윤봉길 군이 나를 찾아왔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 보니 그는 몸을 바쳐 큰 뜻을 이룰 의로운 대장부였다 나는 감복하여 말하였다 “4월 29일 홍구공원에서 평생의 큰 목적을 달성해 봄이 어떻겠소?” 윤군은 쾌히 응낙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공고를 보고 물병과 도시락 안에 폭탄 제조
거사 당일 옷을 차려입고 아침 7시 아침식사를 하는 두사람
(두 영웅 간의 가슴이 웅장하는 대화의 시작..)
‘윤군은 자기 시계를 꺼내 내 시계와 바꾸자고 하였다. 제 시계는 6원을 주고 산 것인데 선생님의 시계는 2원짜리입니다. 저는 이제 1시간 밖에 더 소용이 없습니다..’
서로의 시계를 바꿔 찬 두 사람
나는 목메인 소리로 마지막 작별의 말을 건네었다 “동지, 후일 지하에서 만납시다”’
작별인사를 나누고 홍구공원으로 떠나는 윤봉길
‘홍구공원 일본인의 경축대에 대량의 폭탄 폭발 민단장 가와바다 즉사, 시리카와 대장, 시게미츠 대사, 우에다 중장 등 문무 대관 모두 중상’
‘벌써부터 우리는 윤의사가 희생한 공을 톡톡히 받기 시작하였다’
기사회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중국 남경국민정부 주석 ‘장개석’을 만나 지원약속을 받게 되고 이봉창, 윤봉길 의거 후 수시로 임시정부에 지원금을 조달, 임시정부 요인들을 만나 한국의 독립을 약속
1943년 카이로 회담을 통해 한국을 독립시킬 것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낸다
진주만공습을 계기로 연합군과 손을 잡게 됨
1942년 의열단 수장 김원봉까지 임시정부에 합류
(의열단 = 1919년 11월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항일 무력독립운동 단체)
전문적 군사훈련을 받으며 국내에 잠입해 일본군을 몰아내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핵폭탄 투하로 갑작스러운 일제의 항복...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간 애써 참전을 준비한 것도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 광복군은 계획했던 임무를 달성치 못하고 전쟁이 끝나 실망낙담하는 분위기였지만 미국 교관과 군인들은 기뻐서 난리였다’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했으나 끝내 이루지못한 김구의 소원 ‘완전한 자주 독립’
나의 소원 중
하나님이 김구에게 묻는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면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대답할 것이다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 나의 소원 중 마지막 장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
곧 있으면 6월.
호국 보훈의 달이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은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결단과 행동이 있었기에
오늘의 나 그리고 우리가 있음을 기억하자@
2024.05.16 - [책읽어DREAM] - [(tvn 책읽어드립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요약 및 후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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